PIT 강정호, 또 멀티히트 폭발… 복귀 후 타율 0.522

입력 2016-09-12 06: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근 7경기에서 벌써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복귀 후 타율이 무려 0.522에 이른다. 복귀 후 성적만 놓고 보면 믿기 힘들 정도. 타격감이 워낙 좋아 강정호가 등장할 때마다 홈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고, 그럴 때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화답 중이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비록 팀은 0-8로 크게 패했지만,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을 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7와 18홈런 51타점, 출루율 0.350 OPS 0.885로 올랐다.

놀라운 타격감.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한 뒤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중 선발 출전한 경기로만 따진다면, 6경기 중 4경기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 2사 1루 기회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건을 상대로 2루수 팝플라이를 때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강정호는 3회 피네건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고, 5회에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강정호는 0-7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7회 대타 맷 조이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큰 점수 차였기 때문에 강정호에게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0-8로 패했다. 타선에서는 오직 강정호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