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진 캐스퍼, 첫 대만 주연작 9월 개봉

입력 2016-09-12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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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크로스진 멤버 캐스퍼가 대만 스크린에 진출한다.

크로스진의 소속사 아뮤즈는 12일 "캐스퍼의 대만 주연작 '배틀 오브 힙 호페라'(battle of hip hopera)가 오는 22일 현지에서 개봉된다. 캐스퍼는 한달여간 현지에 머물면서 영화의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틀 오브 힙 호페라'는 고등학교 댄스크루를 배경으로 청춘남녀들의 춤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을 담은 영화로 중국판 '스텝업'로 불리며 제작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만 금마상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경력의 신인 감독 로송치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크로스진 캐스퍼와 대만 인기여배우 옹자만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캐스퍼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찬 반항아 댄서 량이샹 역을 맡았다. 춤에 대한 열정과 첫사랑을 만나면서 점차 어둠을 벗고 밝게 변해가는 인물이다. 특히 캐스퍼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 향연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댄스 배틀은 물론, 옹자만과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까지 댄스무비의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틀 오브 힙 호페라'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5월까지 대만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됐다. 캐스퍼는 경극, 아크로바틱, 힙합 등 다양한 댄스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연말 일본에서 진행된 '슈퍼핸섬라이브'라는 아뮤즈 연말 콘서트에서 캐스퍼의 무대를 본 뒤 러브콜을 보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하면서 무대 뒤에서는 친절한 반전있는 모습이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아 적극적으로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며 "촬영 현장에서도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100% 완벽 소화하며 최고의 퍼포먼스와 연기로 영화의 퀄리티를 높였다"고 극찬했다.

캐스퍼는 "연기와 댄스 두 가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정말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다. 이번 영화로 크로스진을 알리고 중국진출의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캐스퍼의 첫 주연작 대만 영화 '배틀 오브 힙 호페라'는 오는 9월 28일 현지에서 개봉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배틀 오브 힙 호페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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