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러 단장 징계… 샌디에이고 “단장직 유지-재방 방지 노력”

입력 2016-09-16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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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 펫코 파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트레이드 상황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은 A.J. 프렐러 단장에 대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렐러는 이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수용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악의로 의료 정보를 숨기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징계 이후에도 프렐러의 샌디에이고 단장직은 유지될 것이고, 향후 이러한 상황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MLB 사무국이 프렐러 단장에게 30일간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징계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 7월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트레이드에서 발생한 일 때문.

샌디에이고는 지난 7월 15일 올스타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100마일을 던지는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자(18)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샌디에이고가 2건의 의료 정보를 은폐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포머란츠의 부상 상태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샌디에이고가 구단 트레이너에게 두 가지 의료 정보를 숨기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프렐러 단장의 징계는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2009년 텍사스의 국제 담당을 할 때 메이저리그 규정 위반(무자격 선수와 협상)으로 한 차례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포머란츠는 보스턴 트레이드 이후 11경기에 나와 2승5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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