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특유의 감성 ‘바다의 뚜껑’ 30초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9-26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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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바다의 뚜껑’의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도시생활에 지쳐 고향에 내려온 ‘마리’와 화상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하지메’가 해안가에 작은 빙수 가게를 열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담아낸 ‘바다의 뚜껑’.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꿈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마리’와 소중한 사람을 잃고 휴식을 위해 해안가 작은 마을을 찾아온 ‘하지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랜 꿈이었던 빙수 가게를 열기 위해 페인트칠부터 가구까지 직접 제작하는 마리의 모습은 작은 것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는 극 중 마리 캐릭터의 성격을 연상케 한다.

또, 직접 만든 무공해 빙수로 하지메가 지닌 아픔을 위로하는 마리와 그녀의 빙수를 진심을 담아 맛있게 맛보는 하지메의 모습은 두 캐릭터가 안겨줄 따스한 위로와 공감에 대한 기대감 품게 만들기 충분하다. 여기에 어두운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산책 등 두 사람이 함께한 여름날의 추억들은 해안가 바다 마을 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서정적인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자극한다.

영화가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옮겨 담아낸 30초 예고편을 공개한 ‘바다의 뚜껑’은 오는 9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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