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길라스피. ⓒGettyimages이매진스
코너 길라스피(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짜릿한 대포 한방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길라스피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 장쾌한 결승 3점포를 때려냈다.
길라스피는 9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의 3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26m.
이날 경기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길라스피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뽑아내는 등 이날 양팀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삼진.
샌프란시스코는 길라스피의 3점포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봉투를 앞세워 메츠를 3-0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길라스피가 올 가을야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