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텍사스, 3차전 승리시 4차전에 해멀스 투입 고려

입력 2016-10-10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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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이매진스

콜 해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 콜 해멀스(33)을 당겨 쓸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론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해멀스의 4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해멀스는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DS 1차전에서 3 1/3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투구 수도 82개로 적지 않게 던졌다.

이후 지난 8일 2차전에서 다르빗슈 유까지 부진에 빠지며 2연패에 몰린 상황. 10일 3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016시즌을 ALDS 3차전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텍사스는 3차전을 승리한다면, 4차전에서 해멀스를 조기 투입해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4차전은 11일 열린다. 따라서 해멀스에게는 사흘 휴식 후 등판.

사흘 휴식 후 등판 자체도 무리한 일정이지만, 해멀스는 1차전에서 82개의 공을 던졌다. 따라서 이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해멀스는 지난 1차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던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

지난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다.

한 시즌 내내 텍사스의 마운드를 이끈 해멀스가 다시 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모든 것은 텍사스가 3차전에서 승리했을 때 논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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