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준선은 10일 ‘누나는 원자폭탄’이라는 파격적 트로트 음원을 공개했다. 지난 9월 MBC ‘복면 가왕’에 출연, 향후 계획을 묻는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트로트를 해볼까”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누나는 원자폭탄’은 탱고풍 어덜트 컨템포러리가 가미된 신세대 트로트로 ‘폭탄’의 ‘Bomb'과 한글의 ’밤‘을 라임으로 만드는 노랫말과 랩이 신선한 충격이다.
김준선의 목소리는 트로트 답게 쫄깃 쫄깃하면서더 ‘아라비안 나이트’를 부르던 시절의 열정까지 묻어난다.
한편 김준선은 ‘아라비안 나이트’, ‘마마 보이’, ‘너를 품에 안으면’등 앞서가는 음악으로 90년대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으며, 97년 이후에는 가수활동 보다는 영화 음악, 드라마 음악, 뮤지컬 작사 작곡 프로듀서, 디제잉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