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엄태구, 은은한 카리스마… 新옴므파탈 [화보]

입력 2016-10-11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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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엄태구, 은은한 카리스마… 新옴므파탈

배우 엄태구의 은은한 카리스마가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엄태구는 최근 아티스트 매거진 유유매거진과 함께 진행한 화보에서 절제된 표현력으로 ‘옴므파탈’을 완성시켰다.

화보 속 엄태구는 붉은 톤의 조명 아래 생각에 잠긴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에 엄태구의 짙은 이목구비가 어우러져 영화 <화양연화>를 연상시킨다. 특히 그윽한 눈매가 유난히 돋보인다.

또 다른 컷에서는 레스토랑 한 켠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 속에서도 렌즈를 강렬하게 쏘아 보는 눈빛에서 최근작 ‘밀정’의 하시모토가 엿보인다.

엄태구는 75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을 추격하는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으로 분해 관객과 평단을 압도했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엄태구를 보면서 ‘대부2’의 로버트 드 니로가 연상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촬영에서 엄태구는 “그 이야기를 기사로 보자마자 전율이 돋았다. 너무 좋은 걸 넘어서 잠깐 멍해졌다. 지금까지 들었던 칭찬 중 최고였다”며 김지운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엄태구는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가려진 시간’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려진 시간’은 엄태구의 친형인 엄태화 감독의 장편 영화로, 강동원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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