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STL 오승환, 올해의 NL 구원 투수상 후보 올라

입력 2016-10-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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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진출 첫 해 마무리 투수를 맡아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의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상’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트레버 호프만상은 최고의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에게 주는 상.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이름을 사용한다.

이 상의 후보로 오승환이 거론된 것. 오승환은 쥬리스 파밀리아, 마크 멜란슨, 켄리 잰슨, 아롤디스 채프먼, 에디슨 리드, 타일러 손버그, A.J. 라모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한국에서 온 34세 신인인 오승환은 7월부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역할을 맡아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은 79 2/3이닝 만에 103명의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고 23번의 기회에서 19번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이번 시즌 76경기에서 79 2/3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한편, 이 상의 수상자는 오는 30일 이전에 발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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