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하차 종용했다가 역풍…관상동맥 석회화 ‘빨간불’ (경이로운 습관)

입력 2025-02-2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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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하차 종용했다가 역풍…관상동맥 석회화 ‘빨간불’ (경이로운 습관)

방송인 이경규가 이윤아 아나운서에게 하차를 종용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23일 방송되는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비타민 K2의 부족으로 칼슘이 뼈로 돌아가지 못해 벌어질 수 있는 아찔한 건강 위기에 대해 짚어 본다.

녹화 당시 이윤아 아나운서는 ‘경이로운 습관’을 시작한 지 6개월째라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시계를 보더니 “계약기간이 다 됐네?”라며 은근슬쩍 이윤아의 하차를 종용했다. 이윤아는 “종신계약이다, 선배님과 끝까지 갈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해맑게 웃는 이윤아를 보던 이경규는 “6개월 동안 기가 다 빨렸다”라며 지친 내색을 보였다. 그러자 이윤아는 더 신나게 웃으며 ‘이경규 선생님의 기를 빨았다는(?) 건 최고의 칭찬이다’라며 흡족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들은 만성질환만큼이나 늘어나고 있는 뼈의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비타민 K2가 없으면 혈액으로 빠져나온 칼슘이 다시 뼈로 돌아가지 못해 뼈도, 혈관도 약해진다는 것. 특히 혈관의 경우 칼슘이 딱딱하게 굳어 석회화가 되면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고.

실제로 골다공증이 심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SOS를 요청한 한 사례자 역시, 석회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골다공증 개선을 위해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왔지만, 오히려 칼슘이 석회화되어 관상동맥 석회화 CT 결과 석회화 지수가 478에 이르러 위험한 단계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이경규는 자신도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를 했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경규 역시 관상동맥에 석회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석회화 점수가 219점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이는 중등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아 더 과장되어 보일 수 있다는 말에 이경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뼈로 돌아가지 못한 칼슘의 무시무시한 경고는 2월 23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경이로운 습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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