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에레라 “우리는 빅클럽임을 증명했다”

입력 2016-10-1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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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다툼 중인 안데르 에레라(좌)와 아담 랄라나(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안데르 에레라(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원정경기를 치른 맨유의 볼 점유율은 35%에 그쳤다. 슈팅도 7-9(유효슈팅 1-3)로 상대보다 적었다. 파울은 20-14로 많았으며 경고 또한 4장을 받으며 수비하는데 급급했다. 이처럼 맨유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맨유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에레라는 아쉬움 속에서 희망을 찾은듯 보인다. 또 에레라는 이날 경기에서 가로채기 11회를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직후 에레라는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우리 팀이 좋았지만 후반전은 리버풀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후반 다비드 데헤아의 결정적인 선방 2개가 훌륭했다"면서 "우리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모두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리버풀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오늘 우리는 빅클럽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5경기 무패 행진(3승2무)을 이어갔다. 다음 리그전은 오는 24일 첼시와의 경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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