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ALCS 3연승… 19년 만의 WS 진출에 -1승

입력 2016-10-18 12: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크 나폴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홈에서 2연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연승을 거두며 1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CS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지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다.

역시 투타 조화였다. 클리블랜드는 앞선 1,2차전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마운드의 힘과 적시에 터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토론토를 물리쳤다.

경기 초반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1회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선발 등판한 트레버 바우어가 오른쪽 새끼손가락 출혈로 1회를 채우지 못한 것.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 위기를 불펜의 힘으로 버텨냈다. 클리블랜드는 바우어의 강판 뒤 무려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8 1/3이닝 2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 역시 1-1로 맞선 4회 나폴리가 1점 홈런을 때렸고, 5회 1실점으로 다시 동점이 됐으나 6회 제이슨 킵니스의 홈런과 호세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 4-2로 달아났다.

경기 종반인 7회부터는 최강 구원진이 등장했다. 7회 코디 앨런이 마운드에 올라 1 2/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에 ‘닥터K'로 거듭난 앤드류 밀러는 8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4-2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승리 투수 기록은 5회를 마무리 한 브라이언 쇼에게 돌아갔고,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제 양 팀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ALCS 4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의 코리 클루버와 토론토의 아론 산체스가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