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KBS ‘제보자들’ 목사와 아내의 불륜 공분 “속옷만 입고 단둘이…”

입력 2016-10-1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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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을 통해 밝혀진 목서와 아내의 불륜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남자은 자신의 아내와 목사와 불륜 관계였으며, 17년 동안 키워온 아들이 목사의 아들이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아내와 목사는 철저하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

남자는 교회에서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고, 구애 끝에 결혼했다면서 결혼식 당시 주례도 이 목사가 섰다고 말했다. 결혼 후 주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문에도 남자는 아내를 믿었지만, 어느날 출근 후 집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다시 들렀는데 아내와 목사가 둘 다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에 대해서도 남자가 만든 추측일 뿐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또 남자는 17년 간 키워온 아들이 목사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목사는 이들 부부가 3년 동안 아이가 생긱지 않아 기도를 해줬고, 얼마 안돼 아이가 생겼다며 기도에 의한 임신이었다고 우겼다.

하지만 목사의 주장가는 달리 이혼 재판 과정에서 아들은 목사의 친자로 판정됐다. 이에 목사가 “유전자 검사는 똑같이 둘이 해야 하지 않나. 저는 혼자만 했고, 아들은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목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시 한 번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2차 결과에서도 아들은 목사의 친자로 판명돼 충격을 안겼다.

이런 결과에도 아내는 “목사님과 그럴 일은 절대로 없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다”라고 우겼고, 목사 역시 “(불륜 인정)을 하고 싶어도 기도한 것 외에는 없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공감할 것. 기적이 일어난 거다”라고 말해 기가 차게 했다.

한편 남자는 아들에 대해 “내 자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 속도 상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gna.com

사진|KBS ‘제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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