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고문, 민주당 탈당 “ 정치·경제 새판 짜기에 전력”

입력 2016-10-21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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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손학규 전 고문, 민주당 탈당 “ 정치·경제 새판 짜기에 전력”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정계 복귀 선언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다.

손학규 전 고문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 정치와 경제의 새판 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고문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다.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게 제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아 텅 빈 제 등에 짐을 얹어 달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손학규계 의원 13명과 만나 “당적을 버리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정계 복귀를 쌍수 들어 환영한다”며 “국민의당으로 오라”고 했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다음 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고문은 전남 강진 백련사 인근 만덕산 토담집에서 칩거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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