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내년에도 리그 최고 수준 선수일 것”

입력 2016-10-27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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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현지 언론이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측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파이브 온 유어 사이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은 올해 잭 브리턴(볼티모어), 아롤디스 채프먼(컵스), 마크 멜란슨(워싱턴),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등과 함께 최정상급 불펜투수였다.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79 2/3이닝을 책임져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ERA+(조정 평균자책점)은 무려 214를 기록했으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 0.92, 9이닝당 탈삼진 11.6개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이러한 수치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압도적인 빠른 볼을 가진 투수는 아니지만, 갑자기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던질 능력이 있다”며 오승환의 구위보다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한국 선수 최초로 한·미·일 프로리그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76경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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