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 ‘코리올라누스’ 11월 10일 개봉 확정

입력 2016-10-28 13: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톰 히들스턴의 ‘코리올라누스’가 한 주 앞당긴 11월 1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메가박스를 통해 단독 개봉하는 ‘코리올라누스’는 민중을 지독히 혐오하는 로마의 무훈 용사 ‘코리올라누스’가 호민관의 반대로 집정관에 추대되지 못하고 로마에서 쫓겨난 뒤,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담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2015년 런던 돈마 웨어하우스의 공연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톰 히들스턴을 비롯해 BBC 드라마 ‘셜록’의 제작자이자 배우인 마크 게티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코리올라누스’는 단 1주일 동안만 전국 메가박스 10개 지점(코엑스, 센트롤, 신촌, 동대문, 분당, 킨텍스, 대전, 대구, 해운대, 광주)에서 특별상영 형태로 개봉한다. 일찌감치 ‘11월에는 메가박스에서 살겠다’ 선포한 관객들을 위해 ‘코리올라누스’ 2회 이상 관람 시 전 상영관에서 2절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 스틸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코리올라누스’ 속 배역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톰 히들스턴의 결연한 눈빛은 복수를 다짐한 ‘코리올라누스’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듯 하고, 벽에 기댄 채 팔짱을 끼고 있는 마크 게티스는 민중과 귀족 사이에서 깊은 고뇌에 빠진 ‘메네니우스’의 모습을 한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극의 배경이 된 로마 시대의 원형 경기장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무대 세트도 인상적이다. 실제로 관객들에게 둘러싸여 공연되었던 ‘코리올라누스’는 저항하는 민중의 목소리를 그라피티로 표현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11월 10일 개봉을 앞둔 ‘코리올라누스’는 10월 31일(월) 오후 3시 예매가 오픈될 예정으로,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메가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