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한·중 스포츠교류 ‘기량 겨루기’ 활발

입력 2016-1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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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는 한중 생활체육과 청소년 스포츠교류가 중국에서 열렸다. 11월1일 중국 광둥성 자오칭에서 열린 제9회 한중청소년스포츠교류 참가에 앞서 개최된 선수단 결단식. 사진제공 ㅣ 대한체육회

경기도 동호인 61명 산시성 방문
광둥성에선 청소년 스포츠 교류


중국에서 두 개의 뜻 깊은 한중 스포츠교류가 열렸다.

먼저 제16회 한중생활체육교류가 10월28일∼11월1일 중국 산시성에서 개최됐다. 중화전국체육총회, 산시성, 산시성체육총회가 주최한 행사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6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한중생활체육교류는 경기도와 산시성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경기도 소속 30세 이상 생활체육동호인 61명이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풋살, 농구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번 교류행사는 10월28일 중국 산시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중화전국체육총회가 주최한 환영연을 시작으로 종목별 대회가 진행됐다. 산시성 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한체육회의 생활체육 국제교류사업은 1999년 중국연변조선족 자치구 체육운동위원회로부터 교류희망 의견을 접수받아 2000년 국가체육총국과 실무회의를 거친 뒤 2001년에 시작됐다. 매년 양국 선수단의 상호 초청·파견형태도 진행된다. 지난 6월17일∼21일에는 62명의 중국 선수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경기도종목별연합회장기대회에 참가했다.

한중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교류도 열렸다. 11월1일 중국 광둥성 자오칭에서 제9회 한중스포츠교류가 열린 것. 한국 80명, 중국 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배드민턴, 탁구, 농구 3종목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중학생 선수들에게 국제교류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두 나라의 스포츠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8년 제주도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제3회 교류부터 매년 양국간 초청·파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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