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조정석X도경수X박신혜, 그야말로 찰떡 싱크로율

입력 2016-11-09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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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형’의 예측불허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사기꾼 형 조정석, 잘나가던 유도선수 동생 도경수, 오지랖 넓은 자칭 미녀코치 박신혜까지 배우와 똑 닮은 매력으로 완성된 캐릭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인생형 캐릭터 고두식: 조정석

먼저 조정석이 맡은 사기 전과 10범에 빛나는 ‘고두식’ 캐릭터다. 그는 “가석방 신청한 이유는 오로지 동생 때문” 이라며 순진한 눈망울로 영상의 포문을 연다. 하지만 곧이어 가석방에 성공한 ‘두식’이 동생 ‘두영’이 살고 있는 집에 월담을 해서 들어오고, 다방면으로 동생에게 사기를 치려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남들 앞에서는 끔찍이 동생을 위하는 척하는,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두식’은 배우 조정석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완성되어 그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 일체형 캐릭터 고두영: 도경수

두 번째로 소개되는 예측불허 캐릭터는 도경수가 맡은 ‘잘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고두영’이다. 도복을 매만지며 결의를 다지는 유도선수의 자태로 시작되는 두영 캐릭터 영상은 곧 어두운 방에 등을 돌리고 누운 모습으로 전환돼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사건건 귀찮게 구는 사기꾼 형 ‘두식’에게 결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는 까칠한 동생이지만 형과 함께 클럽에 가서는 “나는 전지현 스타일로”라는 자기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인다. 진지하면서도 결코 얌전하지만은 않은 ‘두영’의 모습이 가장 주목 받는 20대 배우 도경수의 풋풋한 매력과 일체형으로 기대감을 고조하고 있다.

● 맞춤형 캐릭터 이수현: 박신혜

세 번째로 소개된 캐릭터는 박신혜가 연기한 ‘자칭 미녀코치 수현’이다. 화사한 화면 위 “내 미모를 보면 가슴 떨려서 운동을 못하거든”이라는 자랑에 의아한 것도 잠시, 진지한 유도코치로서 사고로 열의를 상실한 ‘두영’을 도와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형 ‘두식’에게 “왜 오지랖 넓게 간섭이냐”는 핀잔을 듣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꿋꿋하게 받아 치는 당찬 모습이 배우 박신혜의 밝은 매력과 매치되어 또 하나의 맞춤형 캐릭터를 예고한다.

영화‘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예측불허 캐릭터 영상’을 통해 가장 뜨거운 대세 배우들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의 완벽한 변신과 시너지를 공개한 영화 ‘형’은 11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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