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엔딩, 꿀잼 더한다 (feat. 이선균 찌질美)

입력 2016-11-1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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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엔딩, 꿀잼 더한다 (feat. 이선균 찌질美)

상승세 분위기인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엔딩으로 보는 시청 꿀팁을 공개했다.

11일 5회 방송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아내 정수연(송지효)의 바람으로 출구 없는 궁지에 몰린 도현우(이선균)의 엔딩과 함께 긴장감을 끌어올려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엔딩을 보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 예측이 가능하다. 아내와의 결혼식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 뒤, 비장한 표정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주식 갤러리에 도움을 요청했던 현우의 모습이 담긴 1회 엔딩에서는 댓글러들을 통한 리얼리티와 재미를 예고했다. 현우의 고민에 진지한 답변을 남겨주는 ‘참치마요’를 비롯하여 시시콜콜한 이야기, 아내를 디스 하는 문장을 늘어놓는 댓글러들의 고민 상담은 바람을 바라보는 현대인들의 현실적인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이.아.바’에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현우가 “바람남을 두들겨 패주겠다”며 마음속으로 호언했던 2회 엔딩은 찌질함이 더해져 현우의 가시밭길 결혼 생활을 암시했다. 머리로는 되는데 몸은 따라주질 않고 열불 터지는 감정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현우가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할지 의문스러웠기에 배우 이선균의 ‘찌질美’는 한층 배가 될 전망이다.

아내 수연과 지선우(이석준)의 바람 현장을 덮친 현우의 비장한 표정에서 끝을 맺었던 3회 엔딩에서는 8년을 이어온 부부생활의 연장이 험난하고 ‘헬’복해질 것을 암시했다. 현우와 수연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테지만 설마가 현실이 되어버린 현장에서 머리속이 텅 비어버린 현우였기에 부부간의 이야기가 오고 가며 갈등의 고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놈과 싸우겠다”며 주식 갤러리에 선전포고를 한 후 바람남의 회사로 걸어 들어갔던 현우의 당당한 모습으로 끝을 맺은 4회 엔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찌질美’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현우가 기선제압용 ‘선빵’으로 바람남을 향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예측 불허한 상황 속에서 굴욕을 맛보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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