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은은 ‘오 마이 금비’에서 결핍된 어른들에게 행복과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줄 열 살 유금비 역을 맡았다.
“허정은은 ‘오 마이 금비’의 필살기”라고 오지호가 말했듯 허정은은 극 중 금비와 동갑인 10살임에도 똑 부러지는 연기로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허정은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는 웃음 많은 초등학생 허정은은 촬영에 들어가면 고집 세고 당찬 금비로 변신해 아빠 모휘철 역의 오지호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며 팽팽한 기류를 완성한다.
허정은은 오지호와 함께 하는 씬이 많다 보니 쉬는 시간에는 함께 장난치며 놀고 다정한 연기 조언도 받아가며 끈끈한 부녀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부터 모진 말로 서로의 마음을 할퀴며 싸우다 진정한 아빠와 딸로서 서로를 바라보게 될 여정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웃음 많은 허정은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항상 부드럽고 유쾌하다. 무엇보다 오지호를 잘 따르다 보니, 두 사람이 말싸움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마저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첫 방송부터 순수하면서 당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허정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경력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된 전호성 작가가 집필을 맡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 연출을 더한다.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