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난 YG에서 가장 쓸모없는 놈”…활동 뜸한 이유 고백

입력 2016-11-15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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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후 활동이 뜸해진 이유를 전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여덟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SNS 시인 하상욱,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병재는 “YG에서 제일 쓸모없는 놈”으로 자신을 소개해 시작부터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MC 유희열과 하하는 “YG 카드를 이렇게 쓴 거냐”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오프닝 토크해서 MC 하하가 “최고의 기획사 YG에 갔는데 왜 활동이 뜸해진 거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고 이에 유병재는 “회사에서 좋은 집을 마련해주셨는데 좋은 집에 사니까 편안해져서 좋은 생각이 많이 안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 방을 빼야 되는 거 아니냐”는 MC 유희열의 물음에 유병재가 정색하며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 지금도 너무 불안하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유병재의 시크한 유머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진행된 버스킹에서도 이어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인 시국 문제를 유병재식 스탠딩 코미디로 풀어내 두 MC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

현실과 시국 풍자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인 유병재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6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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