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직접 담근 김치 독거노인 가정 500세대에 전달

입력 2016-11-2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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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가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 선수단은 21일 오전 포항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포항선수들은 오전부터 절임 배추 재료를 준비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김치 1500포기(5,000kg)를 정성껏 담궜다.

포항스틸러스는 매년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연탄, 쌀 등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온기를 전하고 김장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포항스틸러스 프로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이 참석하였으며, 장두욱 경상북도 도의회 부의장, 중앙동 최명환 동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중앙동 새마을 부녀회와 새마을 협의회 등 지역의 자원봉사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장 김치 나눔 행사에는 김장팀과 배달팀, 포장팀 3개조로 10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선수들이 담근 김치는 10kg씩 포장해 포항시 중앙동과 학산동, 항구동 일대의 독거노인 가정 500세대에 전달되었다.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은 “지난 한 해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해주신 많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 김장 나눔 행사 등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 축구팀만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도 우리 포항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축구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장 황지수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선수들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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