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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운전기사 폭로 파문…최태민 의붓아들 조 씨 “영애 박근혜에 대통령 주입”

입력 2016-11-22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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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운전기사 폭로에 온라인이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최순실 일가의 운전기사였던 김 모씨는 최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최 씨의 모친 임선이 씨가 우리 딸 넷하고 나까지 해서 5천만원씩 내 2억5천만원이라며 자신에게 잘 내려가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돈을 전했다며 “돈을 담은 가방은 1m가 넘는 크기였고, 딱딱한 재질에 비밀번호를 잠기는 여행이 가방이었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박 대통령이 사는 대구 달성군 대백아파트의 방문을 열어주다 가방 속의 돈 뭉치를 목격했고, 그 안에는 돈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백아파트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생활했던 임 씨는 자신의 방 안에 돈 가방을 갖다놓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007 가방 등을 통해 돈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또 김 씨는 2000년 실시된 16대 총선에서도 1998년과 똑같은 양상으로 선거를 지원했다며, 자금과 함께 정윤회 씨 등을 보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태민 의붓아들이었던 조순제 씨는 최태민 씨가 1970년대 영애였던 박 대통령에게 장차 ‘여성 대통령’ ‘아시아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주입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순실 운전기사 폭로.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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