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리그앙의 AS 모나코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도 원정 다득점에서 레버쿠젠에 뒤진다.
따라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반면 AS모나코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레버쿠젠도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알리가 완벽한 스루 패스로 손흥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려다 득점에 실패했다.
또한 전반 9분에는 AS 모나코가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슛이 요리스에게 막혔다. 양 팀은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후 균형을 깬 것은 AS 모나코였다. 후반 4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멘디가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시디베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도 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알리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동점을 허용한 AS 모나코는 1분 만에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시디베가 올린 크로스를 레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9분 손흥민과 뎀벨레를 빼고, 얀센과 에릭센을 투입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후반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AS 모나코가 홈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