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CIN 해밀턴 ‘1루까지 3초61’

입력 2016-11-2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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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수많은 괴물이 우글대는 메이저리그. 이 중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역시 ‘대도’ 빌리 해밀턴(26, 신시내티 레즈)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세부기록 측정 시스템인 스탯 캐스트를 활용해 지난 시즌 가장 빠른 주자를 가려냈다.

우선 메이저리그 오른손타자의 평균 1루 도달 시간은 4초62, 왼손타자의 평균 도달 시간은 4초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루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타석을 두고 있는 왼손타자가 오른손타자에 비해 보통 0.04초 빨리 뛸 수 있는 것.

타격 뒤 1루까지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는 해밀턴. 무려 3초61만에 1루까지 달렸다. 오른손타자로는 바이런 벅스턴가 가장 빨랐다. 벅스턴은 3초72에 1루까지 달렸다.

또한 해밀턴은 1루에서 3루를 뛰는 시간과 타격 후 3루까지 시간도 가장 짧았다. 1루에서 3루까지 이르는 데는 5초24가 걸려 메이저리그 평균 7초92에 비해 크게 앞섰다.

이어 해밀턴은 3루타를 치고 달려야하는 타석에서 3루까지는 10초45가 걸려 리그 평균 12초01보다 확연히 좋은 기록을 나타냈다.

한편, 해밀턴은 이처럼 가장 빠른 발을 보유했음에도 3년 연속 도루왕 달성에 실패했다. 이는 낮은 출루율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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