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감독 “무리뉴 퇴장 상황, 이해되는 행동”

입력 2016-11-28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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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적장 주제 무리뉴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17 EPL 13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전반 2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이 나오며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갖고 물병을 걷어차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우위를 점한 경기를 잡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빌리치 감독은 “전반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고 후반전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며 만족했다.

상대 팀 감독인 무리뉴 감독의 퇴장에 대해 그는 “퇴장 당할 만한 일이었나? 규정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감독이든 퇴장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옆에 있었는데 우리가 서 있던 곳의 각도에서는 파울인지 다이빙인지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와의 관계는 괜찮고 그가 퇴장 당하길 바라지는 않았다”며 무리뉴 감독을 감쌌다.

하지만 파예의 크로스가 에레라의 손에 맞은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히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는 페널티킥이었다. 주심의 실수는 아니지만 그보다 덜한 상황에서도 페널티킥이 주어진 경우가 많다”며 우회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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