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살아가는 두 남자가 있다. 정처 없이 가출한 10대와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40대, 막다른 인생의 길목에서 만난 두 남자가 각기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에 나선다. 영화 ‘베테랑’, ‘부산행’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동석과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잘 알려진 (최)민호의 호흡과 함께 2007년 단편영화 ‘십분간 휴식’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던 이성태 감독의 재능이 빛난다.
● 김윤아 ‘타인의 고통’(12월9∼11일|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120분|전체)
6년 만에 다시 솔로가수로 돌아온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가 6년 만에 벌이는 단독 콘서트. 김윤아는 4월부터 100일 간격으로 ‘키리에’ ‘안녕’ ‘유리’를 싱글로 발표했고, 이들과 새 노래들을 담은 4집 ‘타인의 고통’을 내놨다. 새 앨범을 기념해 벌이는 공연인 만큼 신곡 위주로 레퍼토리를 꾸미고, 이전 앨범에 수록했던 곡들도 곁들인다. 더욱 깊어진 그녀만의 감성과 섬세한 목소리로 가득 찰 무대가 사흘간 펼쳐진다. 1544-1555.
● 정동하 ‘디 아티스트 : 소리’(12월9·10일|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120분|만7세)
그룹 부활의 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정동하의 연말 콘서트. 지난 가을 MBC ‘일밤-복면가왕’에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로 출연해 4연속 우승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정동하는 대중에 받은 큰 사랑에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 최근 솔로음반 수록곡을 작사, 작곡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 팔색조 보컬리스트뿐 아니라 아티스트로 거듭난 정동하가 꿈같았던 2016년을 돌아보며 다시 관객의 마음을 울릴 소리를 품고 무대에 오른다. 문의 1544-1555.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