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 당 13.5명으로 잠정 집계돼 유행 기준(8.9명)을 넘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2010~2011년 겨울에는 10월 유행주의보가 나왔고, 2012년 이후 모두 1월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훨씬 이른 시기에 나온 셈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진료를 받을 때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당국은 예방접종을 비롯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