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 ②] ‘복면’ PD “판정단 리액션 오버? 환영 인사로 봐달라”

입력 2016-12-1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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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의 노시용 PD가 일부에서 지적된 연예인 판정단의 과장된 리액션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노시용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복면 가수의 정체가 밝혀질 때 판정단의 리액션이 지나치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답했다.

노 PD는 “분명히 ‘지나치다’고 보실수도 있다. 하지만 복면 가수가 정체를 밝혔는데 판정단이 시큰둥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이상해 보일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후 그는 “복면 가수들은 누구나 출연을 결심할 때 ‘벗었을 때 사람들이 날 몰라보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 연예인 혹은 일반인 판정단의 지나쳐 보이는 리액션은 출연할 용기를 낸 무대 위 가수에 대한 환영식 정도로 봐달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또한 노 PD는 연예인 판정단 구성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고정이라는 개념은 없지만 자주 나오시는 판정단 멤버가 있다. 우선 유영석, 김현철, 조장혁 등 전문가 세 분은 음악적 판단을 돕고 신봉선, 이윤석 등이 웃음을, 김구라가 추리를 담당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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