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전설의 아이돌 H.O.T. 강타가 데뷔 21년 만에 적성에 맞는 예능 프로그램을 찾는다.
18일 방송되는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세대 아이돌 대표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하게 된 강타가 “평소 예능에 나가면 10초 이이상 말을 못 한다”며 “최근 나갔던 방송 중에 편집돼서 10초 이상 나간 게 없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힌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강타는 한 복면가수의 무대를 보고 음악적 전문 지식을 드러내며 “연습을 많이 해서 얻게 된 실력이다”, “본인의 목소리에 최적화 된 노래를 부른 것 같다. 노래를 알고 잘 선곡 한 것 같다.”, “굉장히 노련한 분이다”라며 디테일한 추리력과 주옥같은 멘트를 뽐내 MC 김성주와 음악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한 복면가수의 개인기를 이어 받아 구성진 트로트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MC가 시키는 모든 개인기들까지 서슴없이 척척 보이는 등 연예인 판정단으로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1분 넘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MC 김성주와 냉철한 김구라에게 인정받아 아시아 노잼에서 벗어나 핵잼이 된 H.O.T. 강타 팬들이 보면 깜짝 놀랄 완벽 예능인으로 변신한 강타의 연예인 판정단 활약상은 18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일밤-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