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수사대’ 자로 “숨겨진 세월호의 비밀, 크리스마스때 밝히겠다”

입력 2016-12-2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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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공개한 티저영상 캡처

20일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2014년 4월 16일에 벌어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며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사ㅔ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자로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로는 19일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한다”라며 “저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라는 글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49분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는 자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로는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저는 진실을 봤다.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이유를 밝히고 25일 크리스마스 때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다. 많은 관심과 공유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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