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채태인 등 야수 22명 2017년 연봉 계약 체결

입력 2016-12-2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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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가 내야수 채태인을 포함한 야수 22명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124경기에 출전하여 370타수 106안타 7홈런 29득점 72타점 타율 0.286를 기록한 채태인은 올해와 같은 3억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채태인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삭감 없이 연봉 계약을 체결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은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더 좋은 활약으로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후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고참으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팀의 4번 타자로 활약, 1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시즌 개인최다 홈런을 기록한 윤석민은 올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5000만원(31.3%) 인상 된 2억1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민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이견 없이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활약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팀의 주전포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KBO리그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중 유일하게 4할(0.406) 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박동원은 올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6000만원(42.9%) 인상 된 2억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박동원은 “좋은 대우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투수 선배들이 상을 받으셨고, 나 역시도 4할 대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20홈런과 28도루를 기록,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정상급 유격수로 우뚝 선 김하성은 올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37.5%) 인상 된 2억2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넥센히어로즈는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48명(92.3%)과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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