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16년 즐라탄의 위엄 ‘한 해에 49골’

입력 2016-12-2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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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2016년 클럽 경기에서 49골의 기록을 세웠다.

즐라탄이 2016년에 성공시킨 49골 중 33골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넣은 것이며 맨유에서는 16골을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 중에서도 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뿐이다. 프리메라리가는 2016년 경기가 모두 끝난 반면 맨유는 아직 선덜랜드, 미들즈브러 전을 남겨뒀기 때문에 즐라탄이 메시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맨유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숫자로 본 즐라탄의 2016년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50 - 즐라탄은 2015-16시즌 마르세유를 4-2로 꺾은 Coupe de France 결승전에서 자신의 단일 시즌 49, 50 번째 골을 득점했다. PSG 역사 상 단일 시즌에 이런 기록을 세운 선수는 처음이었다.


11 – 즐라탄은 맨유로 이적한 이후 16회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득점하였다. 이를 앞선 선수는 루드 판 니스텔루이 뿐인데, 그는 2001-02시즌 12골을 득점하였으며 로빈 판 페르시 (2012-13)와 앤디 콜(1994-95)이 즐라탄과 같은 11골을 득점한 기록이 있다.


16 – 즐라탄은 크리스마스 이전 치러진 경기에서 총 16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뿐이다. (2007-08)


8 – 즐라탄은 2016년에 치러진 경기들 중 8골을 경기 종료 전 5분 안에 넣었다. 다섯 골은 PSG에서, 3골은 맨유에서 넣었다. 그 경기 중 두 경기는 그가 속한 팀의 승리로 끝났다. - 1월에는 툴루즈를, 12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었다.


4 – 즐라탄은 맨유에 온 이후 총 4회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샘프턴,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그를 앞선 선수는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 뿐인데, 그는 6골을 성공시켰다.


62 – 6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그가 116회 출전하여 넣은 골은 총 62회이다.


11 – 즐라탄은 2016년 출전한 경기 중 11경기에서 한 골 이상을 넣었다. (7번은 PSG, 4번은 맨유). 그가 두 골을 넣은 경기 중 한 경기에서는 맨유가 다음 유로파 리그전에서 만날 상대인 생테티엔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3월, 트르와를 상대로 9-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네 골을 득점하였다.


25 – 즐라탄은 이번 시즌 총 25회의 경기에 출전하였으며 (22회 선발, 3회 교체)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전 횟수이다. 다음으로 많이 출전한 선수는 다비드 데 헤아와 폴 포그바로 그들은 총 23회 출전하였다 (모두 선발).


2102 – 즐라탄이 맨유의 선수로 뛴 시간을 분으로 바꾼 숫자이다 (추가 시간 제외).


700 –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승리한 지난 12월의 경기는 즐라탄의 클럽 통산 700번 째 출전 경기였으며 맨유에 입단하여 치른 23번 째 경기였다. 그 중 47회의 경기는 말뫼에 있을 때, 110회의 경기는 아약스에서, 92회의 경기는 유벤투스에서, 85회의 경기는 AC 밀란에서, 46회의 경기는 바르셀로나에서, 117회의 경기는 인터 밀란에서, 180회의 경기는 PSG에 속해 있을 때 치렀다.


400 - 11월 7일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그는 2득점했으며 두 번째 골은 자신의 클럽 통산 400번째 골이었다.


25,000 - 같은 날 스완지 시티 전 첫 득점은 프리미어 리그 통산 2만5000번째 골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즐라탄은 “아니다, 몰랐다. 2만5000골은 내 기록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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