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 기인’ 이가와, 독립리그 연습생으로 현역 복귀

입력 2016-12-22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가와 게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과거 기이한 행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 프로야구의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37)가 독립리그 연습생으로 현역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 등은 22일 이가와가 독립리그 효고 블루썬더스와 연습생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이가와는 지난 2015시즌 이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방출됐다. 이어 이가와는 지난 2월부터 독립리그 효고 블루썬더스와 함께 훈련하며 현역 복귀를 노린 바 있다.

이가와는 일본 언론을 통해 "야구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다.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이번 독립리그 선수로의 현역 복귀는 계약금과 연봉이 없는 조건. 이가와는 프로 무대로의 복귀를 노리기보다는 단순히 야구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가와는 향후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거쳐 2017년 4월 2일 독립리그 개막 합류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가와는 지난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해 2003년 20승을 거두며 사와무라상을 받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이후 이가와는 2007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포스팅 금액 2600만 달러와 계약 조건 5년간 2000만 달러.

하지만 이가와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6.66에 그쳤고, 2009년부터는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