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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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 이정연 기자] 티빙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3(야구대표자3)가 2025 KBO리그 마지막까지 가장 뜨거웠던 두 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현역 대표자’들과 함께 올 시즌의 감격과 뒷이야기를 되짚는다.

8일 낮 12시 공개되는 ‘야구대표자3’에는 한화 이글스 채은성, 박상원과 LG 트윈스 임찬규, 구본혁, 손주영이 출연해 ‘국대 출신 3인방’ MC들과 2025 시즌을 총결산하고 2026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한다.

먼저 10화에서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리그 돌풍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과 박상원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새 둥지에서 다시 날아오른 한화의 비시즌 근황부터 시즌 내내 이어졌던 굵직한 에피소드들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특히 팀의 주장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중심을 지켰던 채은성은 시즌 초반 부진 속에 홧김에 후배 이원석에게 용돈을 던졌던 이른바 ‘용돈 받는 날’ 사건의 비하인드를 직접 풀어낸다. 여기에 연승 행진 속에서도 마음껏 웃지 못했던 채은성의 숨은 사연까지 전해진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11화에서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서울의 자존심을 세운 LG 트윈스의 임찬규, 구본혁, 손주영이 현역 대표자로 출격한다. 2023년 우승에 이어 2025년 다시 챔피언에 오른 LG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복기하며 우승 과정과 팀 케미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현역 선수 최초로 단독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를 진행할 만큼 예능감으로도 유명한 임찬규의 입담이 폭발할 전망이다. 임찬규는 샤워실에서 동료들과 ‘알몸 포옹’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규율이 엄하기로 유명한 LG 트윈스에서 벌어진 ‘너희 아빠 윌슨이야?’ 사건의 전말까지 꺼내놓으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이 밖에도 이번 회차에서는 시즌 내내 이어져온 투수·타자 간 논쟁이 다시 불붙는다. 그중에서도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는 누가 더 유리한가?’라는 주제가 뜨거운 토론을 예고한 가운데, ‘투수 대표’ 윤석민이 타자 선배들을 상대로 어떤 반격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