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정유라, 독일·스위스 오가며 망명 타진 중?

입력 2016-12-23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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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유라/방송화면 갈무리

행방을 알 수 없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망명을 타진 중이라는 제보가 나와 박영수 특검팀이 진상파악에 나서고 있다.

23일 YTN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같은 제보를 접수하고 당국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일 검찰과 수사 공조를 펼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는 독일 남서부의 ‘카를스루에’ 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곳은 최순실씨와 함께 머물고 있던 프랑크푸르트와 차로 한 시간 거리다. 라인강을 건너면 프랑스에 갈 수 있고 자금 융통이 수월한 스위스와도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한편, 독일 검찰은 현재 정유라 씨를 ‘피의자’로 규정하고 소재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중요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정유라씨의 소환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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