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진원 “‘고칠게’ 박기영 표절? 전부 오해…샘플링이다”

입력 2016-12-27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터뷰①] 진원 “‘고칠게’ 박기영 노래 표절? 전부 오해…샘플링이다”

엠넷 ‘슈퍼스타K2016'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수 진원이 ‘고칠게’ 표절 의혹을 직접 언급했다.

진원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고칠게’가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노래랑 후렴구가 100% 똑같다”며 “조규만 작곡가가 후렴구만 샘플링을 하겠다고 해서 돈을 지불했고 후렴 부분만 가져온 것”이라고 표절이 아님을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에선 박기영 측과 이미 다 이야기가 된 부분이었다. 그래서 굳이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꾸준히 ‘고칠게’ 표절이 거론되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이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노래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진원의 ‘고칠게’는 진원이 2008년 4월 엠넷 입양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OST로 가창에 참여한 노래다. 당시 방송 출연 없이 음원차트 10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고, '고칠게'는 노래방 애창곡으로도 꾸준히 거론되는 노래다. 진원은 지난 9월 엠넷 ‘슈퍼스타K2016'에 참가해 20초 배틀에서 자신의 노래 ‘고칠게’를 불러 주목받았다.

그는 노래방 애창곡으로 ‘고칠게’가 꾸준히 순위에 들어가는 데 대해 환호하며 “사실 나는 (‘고칠게’를) 노래방에서 안 부른다. 내 애창곡은 폴킴의 ‘비’다”라고 자신의 애창곡을 소개했다.

“오히려 ‘고칠게’ 같이 굉장히 많이 불러온 노래가 더 어려워요. 스무 살 때 부른 거랑 감정 자체도 다르거든요. ‘슈퍼스타K2016’에서 불렀을 때도 심사평이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였어요. 예전처럼 단백하게 부르지 못하겠더라고요. 아! 하지만 이번 신곡은 담백하답니다.”

진원은 27일 신곡 ‘So beautiful'을 발표했다. ‘So beautiful’은 알앤비 성향이 짙은 팝 특유의 클래식함과 한국적 감성이 녹아있는 노랫말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