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지역 K-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자 공모

입력 2016-12-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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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인 K-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선정된 클럽은 연간 2억∼3억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수영과 실내자전거 운동을 하고 있는 동래스포츠클럽의 동호인들. 사진제공 ㅣ 대한체육회

내년 2월6일부터 8일까지 접수
대도시형 연 3억씩 최대 3년 지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2016년도 2차 지역K-스포츠클럽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K-스포츠클럽(구 종합형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총 14개 시·도에서 37개 K-스포츠클럽이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까지 지역K-스포츠클럽을 239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조건은 ①대도시형 5종목, 중소도시형 3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②1종목 이상의 엘리트 선수반 운영 ③클럽하우스 보유 등 세 개 조항이다.

접수기간은 2017년 2월6일부터 8일까지이며, 접수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역K-스포츠클럽 심사 기준은 ▲시설의 안정적 확보 ▲운영진의 전문성 ▲외부지원 확보 ▲엘리트선수 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선정된 지역K-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도시형은 연간 3억원씩, 중소도시형은 연간 2억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 지역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향후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지역K-스포츠클럽이 공공형 스포츠클럽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K-스포츠클럽사업이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 미흡한 체육 영재 육성 시스템, 갈 곳 없는 은퇴선수 등 국내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우수선수 양성과 은퇴선수 및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 등을 통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스포츠클럽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1월4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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