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반지의 제왕’,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6-12-28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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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 명장면 전투씬 BEST 3 헬름협곡, 아라곤과 유령부대, 로한 기마대 전투가 오는 1월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헬름협곡 전투

‘반지의 제왕’의 광대한 판타지 세계 속에서 호빗, 드워프, 엘프, 인간 등 다양한 종족이 펼쳐내는 거대한 여러 전투씬 중에서도, 헬름협곡 전투씬은 게임과 TV에서 패러디 될 뿐만 아니라 유명 장난감으로도 그 장면이 재현되어 출시될 만큼 대표적인 명장면이다. 로한 왕국의 요새가 함락당하며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아라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비장하게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며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는데, 여기에 간달프의 극적인 등장으로 전세를 뒤엎는 장면은 완벽한 통쾌함까지 선사해 헬름협곡 전투씬은 많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자리잡았다.

● 로한 기마대 돌격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통틀어 ‘로한 기마대 돌격’씬은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사우론의 군대가 곤도르 왕국 미나스티리스를 공격하자 섭정 데네소르는 로한의 병력을 기다리고, 기다림을 포기할 무렵 힘찬 나팔소리와 함께 드넓은 들판을 꽉 채우며 나타난 세오덴과 로한의 병사들의 모습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귀를 사로잡는 웅장한 명품 OST까지 더해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 세월이 지나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 아라곤과 유령부대 전투

‘아라곤과 유령부대 전투’씬은 다시 봐도 전율이 흐를 정도로 많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장면이다. 로한의 기마대의 병력지원에도 사우론의 전투 코끼리 부대에게 속수무책 당해 승기가 꺾여가고 있을 때 아라곤이 자신의 유령부대와 함께 나타나 기습돌격으로 전세를 뒤엎는 이 전투 명장면은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빠지지 않고 언급하는 전투 중 하나. 특히 오크의 배에서 내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아라곤과 갑자기 나타난 유령부대를 보고 당황해하는 오크의 상반된 모습이 관람포인트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검을 뽑아든 아라곤 뒤로 도끼를 든 드워프, 활시위를 당기는 레골라스와 함께 나타난 초록물결의 유령부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확장판 개봉인만큼, 저주받은 유령부대를 깨우는 아라곤의 여정, 협곡전투씬 및 펠렌노르 평원 대전투 등등이 더욱 풍부하게 추가되면서 원작에 보다 더욱 가까워져, 명장면을 더욱 큰 스크린과 생생한 음질로 들을 수 있어 ‘반지의 제왕’ 마니아층과 다수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다양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모든 힘을 지배하며 악의 세력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월 12일부터 매주 한편씩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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