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6-12-28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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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는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영혼을 뒤흔든 사랑과 시대의 아픔 속에 놓인 연인들의 슬픈 운명을 통해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전하는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CGV 페이스북에서 선공개된 후 1천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예전에 눈물 콧물 다 짜면서 본 영화”, “당시 미성년이어서 못 봤는데 이제는 볼 수 있다!”, “이거 완전 명작! 꼭 보러 가야지”, “문학 수업 때 책 읽고 감명 받아 영화까지 봤는데, 재개봉 만세”, “나의 인생영화! 케이트 윈슬렛이 법정에서 하는 말로 내 가치관도 바뀔 정도”, “이건 진짜 봐야 함” 등 명작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절정의 열연을 펼치며 제81회 아카데미와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 해 골든 글로브에서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눈빛의 흔들림, 얼굴의 작은 떨림만으로도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낸 케이트 윈슬렛은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이터널 선샤인’으로 재개봉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주역으로서 인생연기를 보여준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를 통해 다시금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케이트 윈슬렛과 더불어 2인 1역을 맡아 운명적인 첫사랑의 절절한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랄프 파인즈와 미청년 데이빗 크로스의 명연기, ‘디 아워스’ ‘빌리 엘리어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명연출이 빚어낸 완성도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최고의 영화”라는 평과 함께 “당신 인생에서 가장 고차원적인 영화 감상을 안겨줄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영화, 어떤 기대도 이 영화가 주는 감정적인 충격을 막을 수 없다”(뉴욕 옵서버)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담하고 예리하며 감동적이고 뜨거울 정도로 진실된 연기”(타임), “에로티시즘, 비밀, 죄의식에 관한, 성적인 자극과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월스트리트 저널) 등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주제에 대한 호평이 뒤따랐다.

이에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골든 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동명 원작은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의 올해의 책, 오프라 북 클럽 도서로 선정되었다. “강렬함, 철학적인 우아함,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이들의 진심을 울린다”(뉴욕 타임스), “숨막히게 빨아들이는, 진실로 흥미진진하다”(포커스 무니치), “강렬한 에로티시즘의 짧은 순간들”(엘르) 등의 평가를 받았다.

세월이 지날수록 빛나는 연기,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 영화의 바이블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는 1월 19일, 다시 만나는 기품 있는 명작이자 처음 만나는 인생영화가 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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