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29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그동안 현실정치에 관여해오지 않았던 만큼 일찌감치 당적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터에 작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이 불거진 데 대해 전직 당 대표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정 이사장의 탈당 시기가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창당 시기와 맞물려 정 이사장의 개혁보수신당 합류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이에 대해 “아직 현재로서는 특정 정당에 합류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정 이사장의 정치적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양석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해 국내 정치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 동아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