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 잔류시 한 시즌 20홈런?… 美 ZiPS 예상치

입력 2016-12-30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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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잔류와 한국 혹은 일본 복귀를 놓고 고민 중인 ‘빅 보이’ 이대호(34)에게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0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록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이는 ZiPS 시스템.

이에 따르면, 이대호는 439타석에 들어선다는 가정 하에 타율 0.251와 출루율 0.305, OPS 0.751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가중출루율(wOBA) 0.321를 비롯해 총 102안타, 20홈런, 67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수치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317타석에서 타율 0.253와 출루율 0.311 OPS 0.739 wOBA 0.318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대호는 조정 OPS(OPS+)에서 107,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0.9가 예상됐다. 모든 수치에서 지난 시즌보다 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팀 중 이대호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할 팀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대호는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미국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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