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 with 정재은의 온 그린] ‘백스윙→임팩트→팔로스루’ 물 흐르듯 쳐라

입력 2017-01-0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2. 백스윙부터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스윙이 진행되는 동안 몸과 양 팔 그리고 손이 하나로 일체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면 손목은 클럽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매우 자연스럽게 꺾인다. 3. 4. 과도한 코킹을 자제하기 위해 백스윙 때 일부러 팔을 곧게 뻗으면 손이 몸에서 멀어지면서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임팩트 때 팔을 많이 사용하게 돼 거리와 방향성 확보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10. 어프로치 ‘견고하고 섬세하게’

그립은 평소보다 1인치 정도 짧게 잡고
백스윙땐 과도한 코킹·손목 사용 줄여야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는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거리를 멀리 보낼 필요가 없이 홀에 가깝게 붙여야 하는 만큼 더 높은 집중력과 정교함을 요구한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오히려 쉽게 생각하고 대충 치려고 하면서 작은 실수를 연발한다. 하지만 이때 찾아오는 실망감은 페어웨이에서의 플레이보다 더 크다. 공을 홀에 가깝게 붙여 좀더 안전한 퍼트 거리를 남길 수 있는 어프로치 기술이 필요하다.

짧은 거리의 칩샷에서 그립은 두 손 사이에 작은 공간도 없도록 견고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 손에 힘을 잔뜩 줘 강하게 잡으라는 것이 아니다. 왼손과 오른손을 밀착해 견고하게 잡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스윙 중 손 안에서 클럽이 돌아가는 현상을 막아주고, 더욱 밀착된 느낌의 임팩트 감각을 유지해 거리와 방향 조절에 효과적이다.

스윙 중에는 크게 두 가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백스윙과 몸의 회전이다.

그립은 평소보다 약 1인치 정도 짧게 잡는 대신 견고함을 유지한다. 그 상태로 어드레스를 하고 클럽을 쥔 손은 몸에 가깝게 밀착해 주는 것이 좋다. 스윙을 크게 할 필요가 없고 스윙하는 동안 몸과 팔이 일체된 느낌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훨씬 안정된 샷 컨트롤을 도와준다. 양 팔이 겨드랑이와 밀착될 정도면 좋다.

어드레스는 스윙의 시작이다. 대충 편한대로 서는 것보다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이상적인 자세를 만들어 놔야 안정된 스윙과 원하는 대로 공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백스윙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손목이다. 가능한 한 손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손목을 전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팔을 쭉 펴서 스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몸과 양 팔 그리고 손이 하나로 일체된 느낌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면 손목은 클럽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매우 자연스럽게 꺾인다.

스윙은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토핑이나 뒤땅과 같은 미스샷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억지로 스윙을 만들려고 하면서 나오는 실수다. 공을 찍어서 치려하거나 혹은 좀더 높게 띄우려고 할 때 생각하지 못한 실수를 하게 된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