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매체 “김현수, WBC 안가면 이득”… 불참 압박 시작?

입력 2017-01-0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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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타선의 중심을 맡게 될 것으로 보였던 김현수(29)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가 대회 참가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6일(한국시각) 김현수가 한국 WBC 대표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인식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WBC 기술위원회에서 "MLB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가 논의를 해 이달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역 메이저리거인 김현수를 비롯해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번 WBC 참가가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MASN은 벅 쇼월터 감독이 선수들의 WBC 참가를 막지는 않지만, 모두가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현수는 2017시즌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구단이 WBC 출전을 끝내 원하지 않는다면,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남는다면 플래툰 좌익수에서 주전 자리를 따낼 가능성이 있다"며 WBC에 나가지 않는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플래툰 외야수에서 주전 자리를 따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김현수가 구단과 현지 매체가 보내는 ‘무언의 압박’을 이겨내고 WBC에 참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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