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이 지역 언론으로부터 연봉 값을 해야 한다는 일침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각) 텍사스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추신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반등이 오는 2017시즌 텍사스의 필수 요소다”라고 전했다. 텍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추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이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해 4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오는 2017시즌에는 풀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추신수는 오는 2017시즌에 20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에 걸맞은 활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추신수의 출전 경기 수를 꼬집은 것.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3년간 단 한 차례도 15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계약 첫 해인 지난 2014년에는 123경기에 나섰고, 2015년에는 149경기로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계속해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로 급하락했다.
지난해 성적은 48경기에서 타율 0.242와 7홈런 17타점 27득점 43안타, 출루율 0.357 OPS 0.756 등이다. 지난 2015년 OPS는 0.838이다.
추신수는 경기 출전이 보장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타격 능력을 지니고 있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다만 추신수는 풀타임 지명타자로는 뛰기 싫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외야수로 뛰며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