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더 킹’부터 ‘재심까지’ 보석같은 여배우 탄생

입력 2017-02-0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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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 영화계가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여배우를 맞이했다. ‘더 킹’에서 검사 안희연 역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배우 김소진이 2월 16일 개봉하는 ‘재심’에서 정우가 맡은 변호사의 아내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신 스틸러로 활약한다.

배우 김소진은 1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450만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더 킹’에서 검사 안희연 역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인성과 정우성 사이를 유유히 배회하며 ‘쓰레기’라 칭하는 능청스러운 사투리와 여유로운 연기로 연극배우 출신 김소진은 ‘더 킹’ 개봉 후 ‘여자 송강호’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가장 큰 화제로 등극했다.

그런 그가 2월 16일 개봉하는 ‘재심’에서는 정우가 맡은 변호사 ‘준영’의 아내로 변신한다.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까지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에 더해 김소진이 놀라운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김소진은 ‘더 킹’에서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벗고 ‘재심’에서 돈 없고 빽 없는 변호사 남편 ‘준영’에게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아내로, 정우의 ‘준영’을 한결 작아 보이게 만드는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다. ‘더 킹’에 이어 ‘재심’까지, 김소진은 특유의 말투와 눈빛으로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배우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사상 최강의 신 스틸러까지 갖춘 ‘재심’은 실화 소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연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만들 진심이 담긴 영화 ‘재심’은 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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