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1990 베스트2 발매… 꿀보이스 귀호강

사진제공 | SM C&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가 1990년대 레전드 발라드를 담은 두 번째 베스트 앨범으로 겨울 감성을 다시 흔들었다.

1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BEST) 2’ 1990 발라드 모음집이 발매됐다.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는 방송과 음원으로 공개됐던 경연곡을 앨범 형태로 다시 담아 프로그램이 재조명한 발라드 명곡의 의미를 더 깊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3일 먼저 공개된 1970~1980 발라드 모음집이 향수를 자극하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이번에는 1990년대를 풍미한 명품 발라드 11곡이 한 장에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민수현, 김재준, 김윤이, 권미나, 임지성, 홍승민, 이준석, 이지훈 등 프로그램에서 사랑받은 참가자 8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윤상의 ‘이별의 그늘’,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 김현철의 ‘왜 그래’,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을 각자의 색으로 재해석해 또 다른 울림을 만들었다.

‘우리들의 발라드’ 방영 당시 매주 발매된 경연곡 음원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인기를 증명했던 만큼, 이번 1990 발라드 모음집 역시 귀를 사로잡는 꿀보이스 향연으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전망이다.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 2’ 1990 발라드 모음집은 10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2026년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1월 10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 7일과 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월 28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공연이 열리며 우승자 이예지를 비롯해 TOP6와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