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어차피 예능도 송민호?’ 나 PD의 눈은 또 틀리지 않았다

입력 2017-02-06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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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어차피 예능도 송민호?’ 나 PD의 눈은 또 틀리지 않았다

깨끗함을 넘어 먼지 한 톨 없는 순수함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 속 송민호는 최근 마무리된 첫 번째 여행 에피소드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뇌순남의 매력을 보여줬다.

송민호는 당초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이번 시즌에 처음 섭외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나영석 PD 역시 규현과 더불어 “젊은 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 섭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순한 미소와 그보다 더 순수한 두뇌로 ‘신서유기3’ 막내의 매력을 드러냈다. 기존 멤버 못지않은 활약에 강호동마저 “여행에서 돌아와서 규현과 민호가 제일 보고 싶더라”고 말할 정도.

송민호는 첫 번째 숙소에서부터 커튼조차 없는 화장실에 당황하는 한편 자신이 가져온 캐리어의 비밀번호마저 잊어 먹는 등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막내의 모습에 ‘신서유기3’에서는 유독 송민호를 살뜰히 챙기는 형들의 긍정적인 면도 부각됐다.


하지만 송민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종 게임에서 온갖 어록들을 쏟아내 웃음을 줬다. 그는 첫 여행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속담 퀴즈에 임해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라는 어록을 남기며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하는 한편 구구단 게임에도 약한 모습으로 “설정이라면 너무 심하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이에 앞서 그는 규현과의 탁구 시합에서는 초반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규현의 방심 덕에 얻은 반전 승리가 ‘신서유기3’의 특징인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만들어 냈다.

나 PD의 초반 섭외 의도와는 크게 동 떨어졌지만 의외로 송민호를 선택한 그의 눈은 결국엔 옳았다. ‘신서유기3’에 완전히 녹아든 송민호가 예능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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