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신민아, 달달+짠내 다 되는 로코계 구미호

입력 2017-02-06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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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신민아, 달달+짠내 다 되는 로코계의 구미호

배우 신민아가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를 통해 다시 한 번 팔색조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 출신의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인 유소준(이제훈)과 한날한시에 사고로 죽게 되는 송마린(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2회 동안 평균 3%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을 유지하며 선방 중이다.

이런 가운데 ‘내일 그대와’를 통해 4차원 매력을 보여주는 신민아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잊을만하면 사람들의 관심에 휩싸이며 힘들어 하는 인물로 현재 유소준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 속에 빠져산다.



이 같은 송마린의 특징은 다수의 작품 속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신민아를 통해 빛을 발한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만취 연기와 함께 사람들의 수군거림에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사는 송마린의 당당한 매력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 중이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3개월 뒤 소준과 마린이 결혼한 미래에 온 과거의 소준을 향해 갖은 애교를 부리는 한편 자신의 인생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와의 충돌에 힘들어 하는 마린의 심리 상태를 표현해 내기도 했다.

신민아는 이처럼 고작 2회 분량임에도 ‘내일 그대와’의 빠른 전개 속도로 인해 벌써부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미 아홉 개의 여우 꼬리가 없어도, 뚱뚱한 분장이 없어도 자신이 로코물에 최적화 된 배우임을 증명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빛을 발한 신민아의 연기를 기대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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