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2’ 첫방송①] ‘드림팀‘ 언니쓰 2기, 무엇이 달라졌나

입력 2017-02-1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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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2’ 첫방송①] ‘드림팀‘ 언니쓰 2기, 무엇이 달라졌나

10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첫 방송된다. 16부작으로 방송 횟수를 정해놓고 시즌1보다 탄력적으로 걸그룹 육성에 집중한다. 원년 멤버 김숙과 홍진경을 제외하고 전부 변화를 준만큼 ‘슬램덩크2’가 어떤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왔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 평균연령 34세 걸그룹, 실력차도 천차만별

우선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 일곱 출연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34세로, 박인석PD는 시즌2를 “도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간 나이 차이에서 비롯되는 의외의 케미가 기대를 높인다.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합숙 영상에는 언니들이 보살피고 동생들이 따라가는 훈훈한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김숙은 시즌2에 대해 “이번에는 나이도 다양하고, 실력차이도 크다. 참고로 내가 상위권 실력자다”라고 한마디로 요약해 기대감을 제대로 높였다.

◆ 합숙·월말 평가…체계적인 시스템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은 걸그룹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데 있다. 실제 걸그룹 육성과정과 동일하게 합숙하고 소수 멤버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그룹 내 유닛을 결정하며 월말평가, 기습평가 등 평가의 비중을 높여 프로젝트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언니쓰 1기가 박진영 프로듀서의 도움으로 갑자기 제작된 것과는 전혀 다르다. 김형석 프로듀서가 언니쓰 2기를 총괄하고 실제 아이돌 그룹을 훈련시켰던 트레이너들이 부문별로 언니쓰 2기를 관리한다.

◆ 지상파 시즌제 예능의 신호탄

‘슬램덩크2’는 KBS 예능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이다. 16회를 목표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기본으로 일곱 멤버들의 꿈이 펼쳐지는 구성이다. 박인석PD는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시즌제를 하는 게 부러웠다. ‘1박2일’을 3년 동안 했었는데 이러다 누구 하나 죽는 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즌제는 프로그램 퀄리티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기획기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기”라며 “두 번째는 섭외다. 드라마, 예능간 장르가 무너지지 않았나. 시즌제가 되면 장르간 벽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시즌2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인석PD는 “단순히 시즌1때 언니쓰가 잘 돼서 답습하는 게 아니다”라며 “언니쓰를 통해서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어졌다. 쉽게 소비하기에는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그 세계 자체가 다르게 보였다. 정말 힘든 걸그룹, 왜 이렇게 하고 싶어 하는지 이들에게 멤버란 무엇인지 등이 궁금하다. 시즌1을 보고 울컥한 시청자라면 시즌2도 가족의 마음으로 봐 달라”고 시즌2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새로운 케미와 재미로 프로젝트 걸그룹의 인기를 재현할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1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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